SK텔레콤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를 추석 전에 10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4일 "갤럭시S 판매가 이달 중 50만대 판매를 넘어설 조짐"이라며 "추석 전 100만대, 연내 200만대 판매를 달성해 국내 휴대폰 가운데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갤럭시S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이 갤럭시S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전략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8명의 임원이 전담팀을 구성해 삼성전자와 7개월 동안 SK텔레콤 서비스에 적합하도록 갤럭시S를 개발했다"며 "따라서 다른 이동통신업체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공급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의 후속 스마트폰 및 2세대 이동통신 이용자를 위한 스마트폰도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에 9종, 하반기 14종 등 총 23종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며 이 가운데 19종이 구글의 휴대폰 운용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폰이다. SK텔레콤 지난달 말 기준 88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으며 올해 말까지 총 250만대 이상을 판매할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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