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광현이 가면 류현진도 간다/ 12승 챙기며 다승 공동 1위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광현이 가면 류현진도 간다/ 12승 챙기며 다승 공동 1위로

입력
2010.07.14 13:11
0 0

김성근 SK 감독은 14일 인천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 김광현(SK)의 투구에 대해 "얼굴로 던졌다"고 평가했다. 내용은 실망스러웠지만, 김광현이라는 이름값에 한화 타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결과라는 것. 물론 이것도 김광현의 관록이라는 점에서는 칭찬을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한화 류현진(23)과 비교를 하며 김광현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은 눈에 보이는 쓸데없는 볼이 많은데, 류현진은 볼이라도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가 나간다. 이것이 류현진과 김광현의 차이"라고 단정했다. 류현진은'버리는 볼'이 없다는 것이었다. 또 김광현은 표정 관리에 미숙하다는 점에서도 마운드에서 시종일관 여유가 넘치는 류현진의 손을 들어줬다.

류현진이 자신을 리그 최고 투수로 평가해준 김 감독의 SK를 울리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선발 7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의 역투로 4연승을 달리며 팀의 3연패를 끊었다. 시즌 12승(4패)째로 전날 먼저 승수를 챙긴 김광현과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또 탈삼진(138개)과 평균자책점(1.67)도 부동의 1위를 질주했다.

올시즌 18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치는 '괴력'을 보였고, 단독 선두 SK를 상대로도 2승째를 수확하며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잠실에서는 5위 LG가 6위 KIA를 3-1로 제압하고 두 팀간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LG는 1-1로 맞선 4회 오지환의 결승 솔로홈런(8호)으로 앞서나간 뒤 7회 이병규(36)의 적시타로 승리를 굳혔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4안타 5타점을 합작한 정수빈과 김현수의 활약을 앞세워 2위 삼성을 8-4로 눌렀다. 두산은 삼성전 3연패를 끊으며 승차를 0.5게임차로 좁혔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7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 최근 3연승으로 8승(5패)째를 올렸다. 반면 삼성은 최근 4연승 및 홈 7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인천=성환희기자 hhs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