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올 상반기에 매출 6조9,915억원, 영업이익 4,98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0%, 15.5% 늘어난 것이며, 매출의 경우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업계에서는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정용진 부회장이 적극 추진해온 이마트의 신가격정책과 백화점의 1번점 전략 등 업태별 핵심가치 집중화 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가격정책은 최소 한달 이상을 유지하는 상시 저가 판매방식으로, 이마트는 기존점 기준으로 상반기에 업계 최고 수준인 4.6%의 매출 신장 효과를 올렸다. 지역별로 최대규모 점포를 확보해 지역상권의 대표주자로 키운다는 백화점 1번점 전략은 작년 동기 대비 28.5%의 매출액 증가로 나타났다.
신세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하반기 매출액이 더 크다는 점에서 올해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클럽 가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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