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론 커크 USTR 대표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전화 회동 일정은 해당 직원의 착오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양국 통상장관의 접촉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석영 FTA교섭대표는 14일 "USTR 직원이 커크 대표의 일정을 잘못 알고 홈페이지에 올렸으며, 착오를 확인하고 곧바로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본보 등 국내 언론은 USTR 홈페이지의 대표의 일정을 인용해 김 본부장과 커크 대표가 14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 FTA에 대한 협의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FTA 실무협의 착수 시기에 대해 "미국측과 시기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있다"며 "이미 합의된 협정문이 있고 3~4개월씩 걸릴 사안이 아닌 만큼 9월말께부터 집중적으로 협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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