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이란 핵 물리학자 샤흐람 아미리가 미국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으로 피신, 귀국을 요청했다고 이란 뉴스통신사 IRNA가 13일 전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도 아미리의 신병을 확보, 본국 송환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아미리는 지난 해 5월 사우디 아라비아 성지순례도중 실종됐으며, 이란 정부가 미 중앙정보국(CIA)에 의한 납치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반면 미 ABC방송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서방 언론은 CIA주도의 망명설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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