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0년까지 노인 교통안전을 위한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을 500곳으로 확대한다.
서울시가 12일 발표한 2020년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2012년 노인인구가 100만명을 넘고 2019년에는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건강한 노후, 활기찬 생활, 생산적 노년, 통합적 사회, 편리한 환경, 인프라 구축 등 6대 분야 100개 사업에 총 3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노인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3,438억원을 들여 현재 28곳인 노인보호구역을 2020년까지 5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양로원과 노인복지관 주변 등에 조성되는 노인보호구역에는 과속방지턱과 미끄럼 방지 포장, 경사로 안전가드레일 등이 설치되고 보행장애물이 제거된다.
시는 또 3,700억원을 들여 데이케어센터 100개를 추가로 인증키로 했다. 또 어르신 행복타운 5곳이 2014년까지 건립되고, 지역밀착형 소규모 노인복지관은 2020년까지 70개소로, 요양시설은 600개소로 각각 확충된다.
신면호 복지국장은 "노후 소득 지원을 위해서는 4,076억원을 들여 정년 연장 등을 통해 노인적합형 일자리 10만개를 만들 것"이라며 "노인이 일자리 참여를 통해 저축한 금액만큼 지원하는 실버희망통장을 민간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