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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남북교류 즉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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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남북교류 즉각 재개"

입력
2010.07.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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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이 천안함 사태 이후 전면 중단된 남북교류사업 재개에 나선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당선자 신분으로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통해 업무보고를 받던 지난달에 인천시가 올해 계획한 20억원 규모의 남북교류사업을 즉각 재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가 올해 계획한 남북교류사업은 3억원을 들여 북한의 영ㆍ유아 의료시설을 지원하고, 1억원을 투입해 개성공단의 북측 근로자들에게 자전거 500대를 지원하는 사업 등이다. 또 남북 유소년축구팀의 친선경기를 매년 평양과 인천에서 한 차례씩 갖는 방안도 포함됐다.

송 시장은 이를 위해 8일 조찬 강연차 인천을 방문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현 장관은 영ㆍ유아 의료지원과 자전거 제공 등을 긍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유소년 축구 교류도 시간을 두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시장은 12일에도 통일부를 방문해 현 장관과 남북교류사업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 이후 남북 관계가 극도로 경색돼 있어 남북 교류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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