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구글폰으로 통하는 대만 HTC의 스마트폰 넥서스원이 17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된다. 넥서스원은 미국 구글 본사에서 직원들에게 업무용으로 지급하고, 본사 건물에 커다란 모형을 세워 놓아 구글폰으로 불린다.
넥서스원을 국내 판매하는 KT는 예약 구매자를 위한 배송을 12일부터 시작하고 17일에 전국 KT대리점에서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넥서스원은 국내 출시된 구글의 스마트폰용 운용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유일하게 탑재한 제품이다.
프로요는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다중 작업(멀티 태스킹)과 우리말 음성 검색 등을 지원한다. 또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2.1 보다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빨라졌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넥서스원은 구글 안드로이드 2.2 OS의 우수성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하반기에 7종 이상의 국내ㆍ외 안드로이드폰을 추가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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