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치러질 서울 지역 외국어고 전형에 응시하려면 중학교 2,3학년 4학기 영어 내신 평균 점수가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전형 폐지, 학과제 전환 등을 담은 '2011학년도 외고ㆍ국제고 입학전형 요강'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전형 1단계에서 영어 내신 성적(160점)으로 모집 정원의 1.5배를 선발하고 2단계에선 1단계 성적과 면접(40점) 접수를 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영어 내신성적은 2, 3학년 각 학기 성적을 고교내신산출 방식인 9등급 상대평가 점수로 환산해 합산한다. 상위 4% 이내는 1등급(40점)이며 4~7%는 2등급(38.4점), 7~12%는 3등급(35.6점) 등으로 나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영어 내신 1등급은 4,782명, 2등급생까지 포함하면 8,368명으로 추산되지만 서울 지역 외고 모집인원은 2,112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2등급 내에 들지 못하면 1단계 전형을 통과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면접은 학생들이 제출한 학습계획서, 학교장 및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이뤄지며 각종 경시대회 및 인증시험 점수는 기재할 수 없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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