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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U-신문고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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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U-신문고 생긴다

입력
2010.07.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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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는 13일 서울광장에서 '제8대 시의회 개원기념식 및 시민의 소리함 비전 선포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U-신문고'는 대형 북 모양으로 제작되며, 북의 양쪽 면에 시민들이 시의회에 바라는 것을 직접 입력할 수 있다. 건립 중인 시청 신청사 앞 서울광장에서 이르면 내달부터 운영되며, 시의회는 시민들이 낸 각종 의견을 원격으로 확인해 의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명수 시의회 운영위원장 내정자는 "새 출발하는 시의회 개원을 기념하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의회상을 만들고자 한다"며 "U-신문고가 시민과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개원식에 앞서 첫 임시회를 열어 허광태 의원(민주당)을 의장으로, 김 의원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원구성을 마치고 활동을 시작한다.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각각 2자리 중 1자리, 10자리 중 3자리를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모든 자리를 독차지했던 7대 시의회 사례를 들어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시의원과 별도로 교육의원이 새로 뽑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교육문화위원회는 민주당이 위원장직을 비롯해 시의원 몫 7자리 중 6자리를 가져갈 전망이다. 교육문화위원회는 교육의원 8명과 시의원 7명으로 구성되며, 민주당이 시의원 몫 6자리를 차지하면 진보성향 교육의원 3명과 함께 무난히 상임위원장직을 확보할 수 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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