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밥상 - 제인 구달 외
21세기 이후 환경ㆍ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올랐다.
대림산업 역시 저탄소 녹색성장을 기업의 장기 생존전략의 방향으로 정하고, 내 가정과 내 직장에서부터 지구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생활습관 변화 프로그램인 '그린 해빗(Green Habit)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천하고 있다. '그린 해빗'을 추구할 수 있는 생활 주변의 다양한 기여 방법들을 접하면서 본 책 중의 하나가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 박사가 음식에 관해 쓴 이다.
침팬지를 사랑하는 구달 박사는 사람과 침팬지가 함께 살아가는 길을 찾기 위해, 또 경제적 이익만을 좇아 지구상에서 생명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는 파국을 향해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리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도 깨닫게 해주기 위한 것도 집필 동기라고 얘기한다.
은 그냥 눈으로 보기에는 두꺼워 보이고 어려워 보이지만, 그것은 책 내용의 취지에 맞춰 재생용지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내용 역시 내 주변의 생활일 수도 있는 사례들로 채워져 단숨에 읽혀진다.
이 책은 우리사회 먹을 거리의 현실들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낱낱이 들어가며 얘기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대안 제시도 명확히 하고 있다. 먹을 거리 속에 함축된 지구생태, 지구환경, 빈곤, 가난, 농약, 유전자조작, 학교급식 등의 내용에서는 저자의 혜안도 엿볼 수 있다.
이 주는 메시지는 영화 쪽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뉴욕시민 콜린이 가족과 함께 1년 동안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삶을 살아 가면서 겪는 일화를 담은 '노 임팩트맨'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대표적이다. 영화를 보고 그대로 따라 실천하는 사람들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평생을 자급자족하며 자연주의적 삶을 실천한 미국의 저명한 학자 스콧 니어링, 을 지은 제인 구달 박사,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인공인 뉴욕시민 콜린, 작게나마 그린 해빗을 실천하는 대림산업 직원들. 이들이 끊임없이 지구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실천하는 것만이 미래 세대로부터 현 세대가 잠깐 빌려 쓰는 이 지구를 건강하게 보존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대림산업 김종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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