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 형제 사기단'(KBS1 밤 12.55)은 불우하게 자란 형제 사기단의 기상천외한 사기극을 다룬다. 마지막 한 탕을 위해 석유 재벌가의 상속녀에게 접근했다가 사랑이 싹트며 벌어지는 소동이 주요 내용이다.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반전이 인상적인 영화. 감독 라이언 존슨. 원제 'The Brothers Bloom'(2008), 15세 이상 시청가.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페드라'(EBS 밤 11.10)는 여러 차례 전파를 탔던 고전영화다. 의붓어머니와 의붓아들의 금지된 사랑이 비극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렸다. 감독 줄스 다신. 원제 'Phaedra'(1962), 15세 이상 시청가.
SBS는 한국영화 '야수와 미녀'(밤 1.10)를 방영한다. 시력을 되찾은 애인이 자신의 볼품 없는 외모 때문에 실망할까 봐 잘생긴 친구를 대신 보여주면서 곤경에 처하는 한 남자의 사연을 전한다. 감독 이계벽. 2005년, 12세 이상 시청가.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