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여아 성폭행사건을 수사 중인 동대문경찰서는 8일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얼굴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개했다.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용의자는 피해 어린이(7)의 진술을 토대로 만든 몽타주와 같이 검은색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 흰색 운동화 차림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범행하기 1시간여 전 피해 아동의 집 근처를 배회하는 장면이 주변 마트와 방범용 CCTV에 찍혔다"며 "자세한 인상착의를 특정 지을 수 없지만 이목구비 윤곽이 비교적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24시간 신고 전담반((02)966-8112)을 가동하고 적극적인 시민제보를 당부했다.
범인은 지난달 26일 낮 12시25분께 동대문구 장안동 한 주택가 골목에서 놀던 피해어린이를 피해자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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