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8일 2년간 새롭게 당을 이끌 제4기 지도부로 8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당 대표 선출은 유효투표 수의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14일 결선투표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이정희 장원섭 김성진 정성희 후보는 일반명부 선거에서, 이영순 우위영 최은민 후보는 여성 몫의 최고위원 선거에서 각각 선출됐다. 윤금순 후보는 농민 몫의 최고위원 선거에 단독 출마해 86.9%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이정희 의원은 "진보정치 통합을 위해, 우리 당이 결정한 것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당 대표가 유력한 이 의원은 5,082(3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을 넘지는 못했다.
민노당은 오는 10일부터 5일간 이번 선거에서 1, 2위를 차지한 이정희 장원섭 최고위원을 후보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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