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포후원재단(이사장 홍명기)의 '자랑스런 한국인상' 올해 제5회 수상자로 '다이빙 영웅' 새미 리(90) 박사와 '피겨 여왕' 김연아가 선정됐다.
새미 리 박사는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따고 의사로 일하다 28세 때인 1948년 런던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남자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땄고 4년 뒤 헬싱키올림픽에서 다시 우승했다. 하와이 사탕수수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감독으로 다이빙스타 그렉 루가니스의 올림픽 금메달도 견인하는 등 다이빙계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성공한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재단측은 "새미 리 박사는 진작 이 상을 받았어야 할 분이고, 김연아 선수는 미주 동포는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인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수상 상금은 1만 덜리. 시상식은 8월 7일 로스앤젤레스(LA) 월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
LA한국일보=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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