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 중순 신규 가입자부터 자동차보험료가 현 수준보다 최소 6% 이상 오를 전망이다.
8일 보험업계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지난달 국토해양부가 공표한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보험금 원가상승 요인을 8월 중순부터 보험료에 반영키로 하고 업체별로 인상폭을 조율 중이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손보사들의 사업비 절감 등 자구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비수가 인상 같은 불가피한 원가상승 요인은 보험료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2008년 보험금 지급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정비수가 인상에 따라 올 하반기 지급 보험금에서만 5,700억원, 내년 상반기에는 3,800억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며 "연간 약 10조원 수준인 자동차보험 총 수입보험료를 감안하면, 정비수가 인상으로만 평균 5.7%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하는 셈인데 지난해 보험금 지급규모가 더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인상폭은 최소 6%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이와 함께 손해율(수입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의 비율) 악화에 따른 손실분과 올초부터 시행된 보험료 할증기준 다양화에 따른 보험금 지급 증가분도 보험료 인상분에 일부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일시적으로 70% 초반까지 낮아졌던 손해율은 지난 5월 76.7%까지 치솟았고 6월에는 80%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동차보험이 주력인 온라인 보험사의 손해율은 5월 79~83% 수준에서 6월 82~85%까지 높아졌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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