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세계 최고 소프트웨어(SW)로 키울 WBS(World Best Software) 프로젝트 1차 7개 과제가 결정됐다.
지식경제부는 WBS 기획위원회(위원장 신재철 LG CNS 고문)를 통해 SW＋제조업(임베디드SW) 분야에서 항공SW, 모바일SW, 자동차SW, 그리고 SW＋서비스업 분야에서 보안SW, 의료SW, 교통SW 등 총 6개 분야 7개 WBS 과제를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항공SW 분야는 무인기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SW솔루션을 개발하는 과제가, 모바일SW 분야는 스마트 폰 플랫폼의 미래 모습으로 예상되는 HTML5 기반 개방형 웹 플랫폼을 개발하는 과제가 들어있다. 자동차SW 분야는 유럽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 중심으로 도입 중인 AUTOSAR(표준화단체) 기반의 전자제어장치를 상용화하는 내용이다.
보안SW 분야는 국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백신 개발을 통해 모바일 악성코드 탐지 및 방어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고, 의료SW 분야는 CT, MRI 등 진단 영상을 판독해 예상 질병을 의사에게 알려주는 지능형 영상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 밖에 교통SW 분야는 교통카드를 이용한 수출용 교통 통합요금 징수시스템(AFC) SW 개발이 과제로 선정됐다.
지경부는 산ㆍ학ㆍ연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구성, 이달 중 인터넷공시, 사업공고를 내고 다음달 7개 과제의 최종 사업자 선정을 끝낼 예정이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하반기 중 에너지, 자동차 등 국내 기간 산업에서 필요한 핵심 SW와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패키지SW 등을 찾아내 추가로 WBS 프로젝트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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