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2005)을 수상한 러시아의 유명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아동 성추행 혐의로 태국 파타야 해변에서 체포됐다.
태국 경찰은 플레트네프가 한 소년을 성추행하고 여러 명의 아이들과 수상한 자세로 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6일(현지 시간) 밝혔다. 경찰은 아동 매춘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한 피의자의 제보로 5일 플레트네프를 연행했으며, 사진 등 증거물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유죄가 입증될 경우 플레트네프는 최대 20년의 징역형과 최고 4만 바트(1,2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플레트네프는 1988년 러시아 최초의 독립 교향악단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를 창단, 초대 수석지휘자로 활약했으며 현재 악단 예술 감독을 맡고 있다.
박민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