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지역 국제중(대원중ㆍ영훈중) 입시에서 국제 전형과 차세대리더 전형 등 특별전형이 폐지된다.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과 정원외로 선발하는 국가유공자 전형은 유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이런 내용의 '2011학년도 국제특성화 중학교 신입생 전형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발하던 국제 전형과 외국어 능력 우수자 등을 뽑던 차세대리더 전형을 폐지하고 대원중과 영훈중 모두 160명 전원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키로 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은 추천서, 학습계획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출 서류를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심사해 선발한다. 일반전형(128명)은 1차 서류전형에서 3배수를 뽑은 뒤 공개추첨을 하게 되고,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은 서류심사로 합격여부를 확정한다.
대원중은 서류심사(100점 만점)때 추천서ㆍ학습계획서 각 20점, 교과발달상황 50점, 출석 및 봉사활동 10점을 부여한다. 영훈중은 추천서 30점, 학습계획서 15점, 교과학습발달상황 50점, 출석 및 봉사활동 5점 등이다.
접수는 10월4일부터 3일간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1단계 합격자는 11월 22일 발표한다.
시교육청은 국제중 특별전형 폐지로 서울 지역 외고도 내년 입시부터 특별전형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외고 전형계획은 이르면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고교 입시에서 국제중 출신에 부여하던 비교내신 혜택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