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7일 "지금 우리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발상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40주년을 맞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의 의미는 큰 공사가 아니라 발상의 전환에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치권과 언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부고속도로를 건설, 산업화에 기여한 업적이 정당하게 평가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세종시를 둘러싸고 박 전 대표와 갈등을 빚었던 정운찬 총리는 이날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경부고속도로 개통 40주년 및 도로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해 눈길을 끌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강한 반대여론 속에서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30년, 5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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