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7일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와 관련한 노사 이면합의에 엄중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윤 장관은 이날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타임오프제가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바로 잡고 노사관계 기본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역사적인 한 획이 될 것”이라며 “새 제도 시행 과정에서 혼란과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노사정이 제도 연착륙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타임오프 한도를 벗어난 이면합의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법에 따라 엄격히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경부고속도로 개통 40주년을 맞은 것과 관련, “경부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국가의 대동맥”이라며 “향후 우리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될 유ㆍ무형의 ‘제2 경부고속도로’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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