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경련 회장 "건강상 이유" 사의

조석래(75ㆍ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장(효성 회장)이 7일 사의를 표명했다.

조 회장은 이날 회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그 동안 재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주어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조 회장이 5월 정기 건강검진에서 담낭에 종양이 발견돼 지난달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효성측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하반기에 전경련 회장이 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자칫 자신의 건강이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