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6일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따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문제와 관련, "세종시 수정안이 없다면 (입지 선정은)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전체회의에서 '수정안 부결로 입지 문제는 백지상태가 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향후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법에 정해진 기준에 의해 입지가 선정돼야 한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앞서 세종시가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의 최적지라고 발표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세종시 수정안을 만들 경우 잘 어울린다는 얘기고 그것(수정안)을 백지화하고 다시 시작할 때는 더 잘 어울리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8대 후반기 첫 임시국회부터 파행을 빚었던 교과위는 이날 2주만에 정상화됐다. 교과위는 여야가 간사 선임 문제로 갈등하면서 지난달 21일부터 공전, 국회 16개 상임위 중 유일하게 소관 부처 업무보고를 받지 못한 채 6월 국회를 마감했다. 여야는 2일 간사 선임 문제에 겨우 합의, 이날 뒤늦게 늑장 전체회의를 열고 교과부 등 소관부처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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