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11월 말까지 첨단 지능형 전자거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6일 상암 DMC 중심가에 지능형 가로등 'IP-인텔라이트(IP-Intelight)' 56개와 지능형 버스정류장 '인포-버스 쉘터(Info-Bus Shelter)' 4개 등을 설치하는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ㆍDigital Media Street)' 4단계 사업을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가 완료되면 DMC 중심가 어디서나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밝기와 색상이 바뀌는 지능형 가로등이 작동하고, 무선인터넷이나 음악방송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2007년부터 97억원 예산으로 추진중인 DMS 사업은 DMC 중심가 남북 325m, 동서 815m 등 총 1,140m 구간에 'IP-인텔라이트'와 '인포-버스 쉘터', 무인 정보부스인 '인포-부스(Info-Booth)' 등을 설치하고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3차 사업까지 133개의 'IP-인텔라이트'와 '인포-부스' 한 개, 정보통신 인프라와 통합운영센터가 설치됐다. 이번 4차 사업으로 일부 '인포-부스'를 제외한 'IP-인텔라이트'와 '인포-버스 쉘터' 등 기본 시설물 설치가 모두 완료된다.
'IP-인텔라이트'는 기본적으로 가로등이면서도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조도와 색상이 바뀌는 이벤트 조명과 음악, 방송, CCTV 등 기능을 갖고 있다. '인포-버스 쉘터'는 햇빛 차단과 온열 등 기능을 포함해 버스 도착정보, 공공정보, 인터넷 정보 검색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포-부스'에서는 각종 안내 서비스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무인 민원발급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내년 디지털 연못과 분수, 조형물 등을 설치해 유비쿼터스 상징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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