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에 조성할 계획이었던 복합문화단지 '영종브로드웨이'사업이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영종보로드웨이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중동계 투자사인 앵글우드 홀딩스와 맺은 개발 협약을 이번 주중 해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인천도개공은 앵글우드 홀딩스가 투자자를 모집해 만들려고 했던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되지 않자 두 차례 기한을 연장했지만 최종 시한인 지난달 말까지도 성사되지 않아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앵글우드 홀딩스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두바이 사태, 국내 건설경기 위축, 제 3연륙교 건설 지연 등으로 인해 SPC 설립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개발협약이 해지되면 영종브로드웨이 부지에 대한 토지처분권을 LH로 돌려줄 방침"이라며 "해당 부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향후 개발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원기자 wysong@k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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