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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CD 사업장 '디스플레이 시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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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CD 사업장 '디스플레이 시티'로

입력
2010.07.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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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5일 충남 탕정의 LCD사업장을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로 명명하고 장원기 사장 등 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열었다. 삼성전자가 사업장 특성에 맞는 새 이름을 선포하고 일터 혁신 작업을 추진한 것은 지난해 10월 삼성 디지털 시티로 명명한 수원사업장과 올해 4월 삼성 나노 시티로 이름붙인 반도체사업장에 이어 3번째다.

삼성전자는 내년 완성을 목표로 LCD 사업장을 첨단 업무공간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디스플레이 시티에 축구, 농구, 테니스, 바비큐 등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시설과 친환경 건강 산책로를 만들고 사업장 곳곳에 첨단 멀티스크린을 설치해 임직원 간 소통의 창을 만들 방침이다. 또 음악 분수와 야외 카페, 미니 동물원 같은 재충전의 공간도 마련한다.

이밖에 1,200실 규모의 기숙사에 LCD TV를 새로 설치하고 최고급 시설을 갖춘 임직원 아파트인 탕정 트라팰리스를 추가 분양하기로 했다. 장 사장은 선포식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수고한 임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라고 당부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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