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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측근들의 엇갈린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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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측근들의 엇갈린 전언

입력
2010.07.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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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최근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의 상황에 대해 "지난 2004년 탄핵 때 이상으로 위기"라고 말했다고 친박계 이성헌 의원이 5일 전했다.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이번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와 만나 현안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는 편"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는 탄핵 때는 위기가 눈에 보였는데 지금은 눈에 바로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 더 위험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박 전 대표는 '당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대처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 역풍을 맞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에 완패, 제1당의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박 전 대표에게 확인했더니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말했다. 이성헌 의원 발언의 파장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전대에 출마한 친박계 서병수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들른 데 이어 이성헌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박 전 대표 측은 "당초 서 의원 행사에 찾아가는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마침 같은 건물에서 행사를 개최한 이 의원도 초청해 박 전 대표가 양쪽 모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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