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항일학생조직을 결성해 독립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 주낙원 선생이 5일 새벽 1시 47분 입원 중이던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24년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41년 경성광산전문학교 재학 당시 친일파 및 일본 고관을 처단하는 항일학생조직 '흑백당(黑白黨)'을 결성해 활동하다 44년 1월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45년 광복과 함께 출옥한 고인은 이후 약 30년간 이화여대 사범대 사회생활과 교수를 지냈다. 대통령표창(77년)과 건국훈장 애족장(90년)을 받았다.
유족으로 미망인 임병숙(82) 여사와 3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7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02)301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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