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증시에서는 조선주(株)가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1조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사실을 공시한 삼성중공업이 2.55% 올랐고, 현대미포조선(7.17%) 현대중공업(2.95%) 한진중공업(1.75%) 대우조선해양(1.61%)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STX조선해양은 STX그룹 계열사인 STX유럽이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다는 소식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9.13%나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5포인트(0.21%) 오른 1,675.3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개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의 나홀로 순매수에 0.46포인트(0.09%) 상승한 486.15에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0원 내린 1,22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코스피지수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했다.
채권 금리는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의식한 듯 상승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4.41%, 3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3.85%로 마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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