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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길? 도심에 지능형 교통전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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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길? 도심에 지능형 교통전광판

입력
2010.07.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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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1월까지 의주로, 한강로, 한남로, 사직로 등 도심을 진입하거나 경유하는 16개 주요 도로에 도심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지능형 교통전광판 25개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선보일 전광판은 도로교통 상황을 단순히 문자로만 표기하던 기존 전광판과 달리 녹색(원활), 노랑(지체), 주황(부분정체), 빨강(정체)같은 색상과 문자, 도형 등 다양한 형태로 표시해 운전자들에게 가장 빠른 길과 정체 구간의 우회로를 알려준다. 도심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집회 등으로 통제되는 도로 상황도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시는 새로 설치하는 표지판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해 미관을 살리는 한편, 본체 무게를 줄이고 얇게 제작해 '서울형 도로전광표지'의 표준모델로 정립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도심 교통상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이 구축되면 운전자들이 혼잡한 도로를 우회함에 따라 연간 약 60억 원의 혼잡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야간에 전광판 설치 공사를 실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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