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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원서 접수 내달 15일부터/ 원서 제출 후 응시영역·과목 변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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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원서 접수 내달 15일부터/ 원서 제출 후 응시영역·과목 변경 가능

입력
2010.07.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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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11월 11~12일) 때문에 예년보다 일주일 늦은 11월18일 시행된다. 수능시험 문항의 70%는 예고된 대로 EBS 교재 내용과 연계돼 출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수능 시험 일정은 늦춰졌지만 대신 채점 기간을 7일 가량 단축해 수험생들의 성적통지표는 당초 계획대로 12월 8일 각 시도교육청 또는 출신 고교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능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12일간이며 졸업예정자는 재학하고 있는 고교에,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까지는 일단 원서를 제출하면 수능 시험의 응시 영역과 과목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지정된 기간(9월 7~9일)에 한해 변경이 가능하다.

또 지난해까지는 수험생이 응시원서를 교부 받아 자필로 작성해 제출했으나 올해부터는 온라인 접수 프로그램에 원서 내용을 입력한 뒤 이를 출력해 사진을 붙이고 날인(서명)해 제출하면 된다.

응시원서는 본인이 직접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장애인 수형자 군복무자 입원환자 해외거주자들은 증빙서류를 첨부해 대리 제출할 수 있다. 응시 수수료는 3개 영역 이하를 선택하면 3만7,000원, 4개 영역을 선택하면 4만2,000원, 5개 영역을 선택하면 4만7,000원 등이다.

EBS 교재의 수능 연계는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 도표 등의 자료 활용, 문항 변형 등의 방식으로 출제된다. 올해 수능 연계 대상 EBS 교재는 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것으로 120여권이 이에 해당된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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