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동물원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서울대공원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아프리카 기획전과 원주민의 전통공연을 볼 수 있는 '서울동물원 별밤축제'을 오후 10시까지 연다고 4일 밝혔다.
축제는 '아프리카의 밤'을 주제로 동물원 입구에 설치된 전시관과 공연무대, 100주년 기념 테마존 등에서 펼쳐진다. 이 전시회에서는 아프리카 생활문화상이 담긴 전통조각과 마스크 등 700여 점을 관람하고, 가면 등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축제기간 매주 금~일요일에는 아프리카 케냐의 전통 춤 공연단이 신명 나는 리듬에 맞춰 춤과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토ㆍ일요일 오후 동물원 광장에서는 동물 관련 상식문제를 풀어보는 '동물스타 퀴즈왕'과 만화영화 상영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맹수들 울음소리를 들으며 하룻밤을 보내는'1박2일 동물사육 체험캠프'과 해설을 들으며 동물원을 관람하는 '한밤의 동물원 대탐험'등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체험캠프와 동물 대탐험에 참가하려면 8일부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대공원은 야간개장에 맞춰 동물원 입구부터 200m 구간에 횃불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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