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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봄꿈을 꾸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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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봄꿈을 꾸며 外

입력
2010.07.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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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예술

▦봄꿈을 꾸며 김종해 지음. 등단 47년을 맞은 시인이 9년 만에 낸 아홉 번째 시집. 노년에 접어든 감회, 자연의 섭리를 정갈하고 함축된 시어로 표현했다. 문학세계사ㆍ120쪽ㆍ1만원.

▦아메리칸 러스트 필립 마이어 지음. '존 스타인벡의 현현'이라는 찬사를 받은 미국 작가의 데뷔 장편소설. 쇠락한 마을을 무대로 우연히 살인 사건에 연루된 두 청년의 이야기. 최용준 옮김. 올ㆍ552쪽ㆍ1만3,800원.

▦즐거운 인생 쟈핑와 지음. 로 유명한 중국 작가가 농촌 출신 도시 이주자들의 비참한 삶을 풍자적으로 그리며 중국 사회의 모순을 예리하게 파헤친 장편. 김윤진 옮김. 이레ㆍ312쪽ㆍ1만1,000원.

▦바셀린 붓다 정영문 지음. 전통적 서사에서 벗어난 작가 특유의 서술 방식이 돋보이는 장편소설. 한 남자의 독백 형식을 빌려 붙잡을 수 없는 것, 규정하기 모호한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음과모음ㆍ276쪽ㆍ1만2,000원.

▦한국 현대시와 물의 상상력 최동호 지음. 김영랑 유치환 윤동주 등의 시에 나타난 물에 대한 상상력을 분석, 서정시의 원형적 구조를 제시한다. 고려대 교수인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보완했다. 서정시학ㆍ314쪽ㆍ2만3,000원.

교양ㆍ학술

▦동아시아 문명론 조동일 지음. 지역공동체가 강조되고 있는 21세기, 서구 중심의 문학사 서술을 비판해온 국문학자인 저자가 한문을 공동문어로 삼은 동아시아 문화공동체 형성의 가능성을 논한다. 지식산업사ㆍ392쪽ㆍ2만2,000원.

▦가이아 아틀라스 노만 마이어 등 지음. 사막의 확장, 물 부족, 지구 온난화 등 21세기의 화두인 환경 문제를 다양한 통계와 지도를 활용해 보여준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테러리즘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은 흥미롭다. 신기식 옮김. 지영사ㆍ304쪽ㆍ7만7,000원.

▦쉬나의 선택 실험실 쉬나 아이엔가 지음. 인생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다. 컬럼비아대 경영학과 교수인 저자가 100가지 실험을 통해 사려깊은 선택의 지혜를 제시한다. 오혜경 옮김. 21세기 북스ㆍ472쪽ㆍ1만6,800원.

▦구술사, 기억으로 쓰는 역사 폴 톰슨 등 지음. 2000년 이후 우리 학계에서도 구술사 연구가 한창이다. 유대인 학살과 스페인내전 연구 등 일찍부터 구술사 연구의 성과를 거둔 서구학계의 구술사 관련 중요 논문을 묶었다. 윤택림 편역. 아르케ㆍ384쪽ㆍ2만3,000원.

▦베를린, 젊은 예술가들의 천국 조이한 지음. 베를린의 예술 현장 보고서. 180곳에 달하는 박물관, 창의적인 젊은 예술가들, 효과적인 정부의 예술지원정책 등을 두루 다뤘다. 현암사ㆍ316쪽ㆍ1만6,800원.

경제ㆍ실용

▦케인스를 위한 변명 피터 클라크 지음. 경제학자 케인스의 삶과 시대상황, 이론 등을 정리함으로써 케인스가 이 시대에 갖는 의미를 짚어본다. 이주만 옮김. 랜덤하우스ㆍ312쪽ㆍ1만3,000원.

▦기차홀릭 테츠코의 일본철도여행 문정실 지음. 1년간 기차를 타고 일본 전역을 다닌 방송작가의 여행담. 느리게 달리는 시골 기차에서 만난 풍경과 인연이 담겼다. 즐거운상상ㆍ328쪽ㆍ1만4,000원.

▦이노베이션 킬러 신시아 바튼 레이브 지음. 조직의 선입관에 얽매이지 않는 아웃사이더를 활용해야 혁신이 가능하다는 주장과 함께 실제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재경 옮김. 옥당ㆍ312쪽ㆍ1만4,000원.

▦앱스토어 골드러시 정태훈 지음. 엑셀도 못다루던 컴맹에서 유료 앱스토어 판매 1위의 주인공이 된 법대생이 전해주는 성공담과 앱 개발 노하우. 이지북ㆍ352쪽ㆍ1만5,700원.

▦나는 갓난아기 마쓰다 미치오 지음. 말 못하는 아기의 시각으로 영양 섭취, 질병과 사고, 예방접종 등 다양한 육아 상식을 부모들에게 알려준다. 양윤옥 옮김. 뜨인돌ㆍ220쪽ㆍ1만2,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작은 토끼 마시멜로 클레어 터레이 뉴베리 지음. 고양이를 엄마로 착각한 아기 토끼 이야기. 목탄 그림이 안온하고 서정적이다. 1943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최순희 옮김. 시공주니어ㆍ40쪽ㆍ8,500원.

▦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옛 사람들의 삶을 생동감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역사 대안 교과서. 특정 사관에 치우치지 않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휴먼어린이ㆍ전 10권ㆍ각 1만2,000원.

▦못 말리는 일러스트 백과 이규경 지음. 간단한 도형과 선으로 그럴듯한 일러스트 그리는 법. 분유, 치약, 김 빠진 콜라가 훌륭한 그림 재료로 탈바꿈한다. 처음주니어ㆍ136쪽ㆍ1만1,000원.

▦글쓰기의 기쁨 롤프 베른하르트 에시히 지음. 유명 작가들의 글쓰기 세계를 방대한 자료를 통해 분석, 경쾌하게 써냈다. 청소년 교양서지만 어른이 읽어도 유익하다. 배수아 옮김. 주니어김영사ㆍ318쪽ㆍ1만1,000원.

▦할머니의 사라지는 기억 도로?피아테크 글ㆍ마리 데봉 그림.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엉뚱한 이야기들이 손녀에겐 모두 소중하다. "할머니, 제가 대신 다 기억할게요!" 마음을 데워주는 그림책. 문신원 옮김. 책단배ㆍ44쪽ㆍ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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