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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1세 양준혁이 끝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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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1세 양준혁이 끝내줬다

입력
2010.07.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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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난 삼성에 젊은 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번엔 우리 나이로 마흔 한 살의 양준혁이 끝냈다. 전날 조동찬의 끝내기 홈런으로 7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이번에는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의 끝내기 안타로 8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전서 7-6으로 이겼다. 9회말 1사 1ㆍ2루에서 대타로 나선 양준혁이 좌익 선상 2루타로 승부를 끝냈다.

KIA는 광주 SK전에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다 2-8로 대패, 12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12연패는 전신 해태를 포함해서 29년 구단 사상 최다연패 신기록이다. KIA는 지난달 18일 인천 SK전부터 이날까지 12경기를 연속해서 졌다. 12연패는 프로야구를 통틀어 최다연패 공동 5위에 해당하는 불명예다. 역대 최다연패는 85년 3월31~4월29일 삼미의 18연패. KIA는 12연패 중 6패를 SK에 당했다.

대전에서는 2위 두산이 최하위 한화에 4-3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연패. 두산은 3-3이던 9회 초 2사 만루에서 이종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LG를 12-5로 잡고 4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대전=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잠실=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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