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이 1일 급락했다.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현대차그룹이 범(汎) 현대가 중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게 하락의 불씨가 됐다. 현대차가 5.19% 떨어졌고,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각각 3.36%, 3.62%씩 내렸다. 반면 현대상선(4.75%) 현대엘리베이터(8.02%) 등 현대그룹 주는 올랐다.
중국, 미국, 유럽에서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악재들로 경기 둔화 우려가 증폭되면서 시장은 매일 살얼음판이다. 1일 코스피지수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하락 소식에 장중 1,664포인트까지 밀려났으나, 10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간 연기금 덕분에 살아났다. 전날보다 12.05포인트(0.71%) 내린 1,686.2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489.59로 0.39포인트(0.08%) 내리는데 그쳤다.
원ㆍ달러 환율도 3일째 상승세를 타며 전날보다 6.50원 오른 1,22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채권 값은 강세였다. 채권 금리는 5년 만기 국고채(4.39%)와 3년만기 국고채(3.80%)가 각각 0.05%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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