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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북극여우 생식기가 부적으로 둔갑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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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북극여우 생식기가 부적으로 둔갑한 까닭은

입력
2010.07.0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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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가 밀수된 북극여우의 생식기 등에 대한 궁금증을 2일 오후 8시 50분에 풀어준다.

한 수입업자가 작은 살점이 붙어 있는 짐승의 털조각 4,900여점을 공예품 사이에 숨겨 들여오다가 발각됐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밝혀진 압수품의 정체는 북극여우의 생식기. 제작진은 불구속 기소된 밀수업자를 만나 알래스카의 동물 생식기를 밀반입한 이유를 캐묻는다.

밀수업자는 이 물건이 바람난 남편을 돌아오게 하는 부적으로 만들어 팔린다고 털어 놓는다. 한번 짝을 맺으면 일생을 함께 사는 북극여우는 무속인들 사이에 애정운의 상징으로 통한다. 원가 80원짜리 생식기가 1,5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부적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 화면에 담긴다.

두 번째 궁금증은 근육에 열광하는 여성에 관한 것이다. 올해 34세인 황인영씨는 매일 아침 6시 눈을 뜨자마자 체육관으로 직행한다. 오전 내내 근육운동을 하고 시체처럼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다시 유산소운동을 하는 생활을 반복한다. 앳된 얼굴의 그가 우락부락한 몸을 만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체중이 80kg까지 나갔던 황씨는 거울 속에서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는 쾌감에 대해 얘기한다.

세 번째 이야기는 연쇄살인 피해자 가족의 사연이다. 제작진은 지난 4월 연쇄살인범에게 딸을 잃은 송모씨의 한스러운 목소리를 전한다. 송씨는 "국가가 그 놈을 죽이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살아남아 그 놈을 꼭 죽일 것"고 말한다. 분노로 삶을 버티어가는 피해자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강력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사회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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