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는 고급차 ‘렉서스LS’ 등 8개 차종 일부에서 부품 결함으로 주행 중 엔진이 정지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일본 9만대, 해외 18만대로 모두 27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대상 차종은 렉서스 ‘LS460’ ‘LS600hL’ ‘IS250’ 등 7개 차종과 도요타 크라운이다. 이들 차종 일부에서는 엔진 부품에 균열이 발생해 이상음이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 주행 중 엔진이 정지하는 불량이 발견됐다. 제조 과정에서 부품에 이물질이 들어가 품질이 균일하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도요타는 파악하고 있다. 렉서스는 핸들 조작을 조정하는 ‘기어비 가변 스티어링(VGRS)’ 시스템 불량으로 5월부터 일본, 미국 등에서 리콜 중이었다.
한편 도요타, 혼다, 닛산(日産), 미쓰비시(三菱)자동차는 각 사별 최고 인기 차종을 포함한 차량의 에어백, 안전벨트 결함으로 전날 모두 11만여대의 리콜을 국토교통성에 신고했다.
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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