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문회사 ㈜U&K커뮤니케이션과 프랑스 화장품 업체 SMA사가 합작해 2006년 첫 선을 보인 '불라지'(사진)는 중장년층을 겨냥한 남성 화장품이다. 브랜드명 불라지(BOULASY)는 프랑스 도시명 불로뉴(Boulogne)와 기쁨의 절정 상태를 뜻하는 엑스터시(ecstasy)의 합성어. 어두운 얼굴과 검버섯의 고민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골프나 야외 활동을 즐기는 남성들은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돼 그을리기 마련. 피부침착이 계속 되면 검버섯, 기미 등이 도드라지는 경우도 많다. 이 같은 고민을 호소하는 중년 남성이 늘면서 불라지에서는 '스팟&로션'이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측이 주장하는 핵심 기술은 발효다. 화장품에 포함된 유산균이 피부에 밀착돼 지속적으로 색소를 분해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존 발효 화장품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불쾌한 냄새도 함께 잡았다. 또 기미 제거, 색소침착 방지 등을 위해 천연 해조류 추출물을 넣었다. 이 같은 원료의 특수성 때문에 소량 생산이 원칙이라고 한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에 이어 최근 현대백화점에도 입점했고, 고객층 확대를 위해 각종 대형 골프대회의 공식 스폰서로 나서는 등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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