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011년 국방 예산을 올해보다 7% 늘려 잡았다.
군 당국은 30일 "올해 29조5,600억원인 국방 예산을 내년 31조6,100억원으로 2조500억원(6.9%) 증액해 달라고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내역별로는 인건비 등 경상운영비로 21조6,500억원, 방위개선비로 9조9,600억원을 요청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예산안은 전력 증강, 현존 전력 유지, 장병 복지 향상 등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군의 국지전과 침투전에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외에 현존 전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ㆍ정비 예산을 늘렸고 군 사기 진작을 위해 병영생활관과 관사 현대화 예산도 증액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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