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한 각종 위원회 중 제구실을 못하거나 중복되는 위원회를 통ㆍ폐합키로 했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현재 146개인 위원회를 대폭 축소하고, 인천의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소통, 원로자문, 경제자유구역발전, 구도심발전, 교육혁신위원회 등 실질적인 위원회로 재편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송 당선자는 기존 146개 위원회(위원 2,400여명)가 비공개 회의로 일관하고 특정 이해관계자나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등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송 당선자는 대신 '시민과의 대화'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시정에 적극 참여한 인사에게는 개방형 공무원 임용 시 인센티브를 주는 등 동기부여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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