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차이완시대 개막/ 중국·대만 전문가 진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차이완시대 개막/ 중국·대만 전문가 진단

입력
2010.06.29 13:46
0 0

인췬이(殷存毅ㆍ사진) 중국 칭화(靑華)대 대만연구소 부소장은 29일 중국 찡지참카오바오(經濟參考報)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양안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체결은 상품무역과 서비스 자유화를 제도화, 양안 경제무역협력의 새로운 사고방식과 트렌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차이완 시대'의 변화를 강조했다. 인 부소장은 나아가 "과거 대만기업들이 일방적으로 중국에 투자했지만 ECFA 체결로 중국기업들도 대만투자를 확대하는 등 다면적인 '대교류'시대가 열리고 양안 경제무역관계는 더욱 밀접해지고 의존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은ECFA 체결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6.82%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대만 바오화(寶華)종합경제연구원이 올 3월 발표한 예측치인 4.65%보다 2%포인트 넘게 상승한 것으로 ECFA체결이 대만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한 결과다.

린주자(林祖嘉) 대만 쩡즈(政治)대 경제학과 교수는 "ECFA 효과는 대만의 올 하반기 경제동향에 바로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2,3년 내 ECFA와 관련된 각 부문의 추가협상이 잇따라 타결되면 대만 수출은 계속 증가하고 중국대륙과 외국자본의 대만투자는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린 교수는 "대만경제는 이미 포스트산업화 시대에 접어들어 새로운 추동엔진이 필요하고 산업구조조정도 절실한 시점이어서 이번 ECFA 체결은 대만경제의 탈출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