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1916~1956)의 유화 '황소'가 29일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35억6,000만원(추정가 35억~45억원)에 팔렸다. 이 낙찰가는 박수근의 유화 '빨래터'가 2007년 세운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인 45억2,000만원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3위는 김환기의 유화 '꽃과 항아리 정물'(30억5,000만원). '황소'는 가로 51.3㎝ 세로 35.3㎝ 크기로, 1972년 현대화랑에서 열린 이중섭전에 출품된 지 38년 만에 이번 경매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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