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경기장 스크린 리플레이 반대"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장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 장면 다시 보여주기(리플레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인고트 대변인은 29일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16강전에서 오심 논란이 불거져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장면을 다시 보여준 것은 실수였다"며 비디오 판정이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화면을 현장에서 바로 다시 보여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인고트 대변인은 "FIFA는 경기에 2명의 심판을 더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비디오 판정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 테베스 "선제골때 오프사이드 알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골잡이 카를로스 테베스가 2010 남아공월드컵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넣은 선제골에 대해 "오프사이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실토했다. 테베스는 28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열린 16강전 전반 26분 리오넬 메시가 찬 공에 머리를 갖다 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주심은 멕시코 선수들의 격렬한 항의를 무시하고 끝내 테베스의 골을 선언했다. 이 골이 터지면서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멕시코 수비진은 급격히 무너져 1-3으로 대패했다.
■ 둥가 "카카 경고 누적될까 걱정"
브라질 축구 대표팀 카를루스 둥가 감독이 카카의 경고 판정에 대해 불만과 걱정을 나타냈다. 29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칠레와의 16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둥가 감독은 간판스타 카카가 경고를 받자 "카카가 경고 누적으로 또 다시 결장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둥가 감독은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이 경고를 받고 발로 차대거나 파울을 범한 선수들은 오히려 경고를 피하고 있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 테니스 황제 페더러"오심 너무 많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심판들의 오심이 계속되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오심이 너무 많다"며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심판들을 비난해서는 안 되나 그들은 상황이 발생한 곳에서 종종 멀리 떨어져 있었다"며 "많은 골이 노골로 선언돼 실망스럽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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