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소득, 언론노출, 인터넷 및 사회적 영향력 등을 반영해 매년 선정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 100인'에서 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56)가 1위, 팝스타 비욘세(28)가 2위, '아바타'의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55)이 3위를 차지했다.
윈프리는 2008년 1위를 차지했다가 지난해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에 밀려 2위로 떨어졌으나 2년 만에 다시 1위로 복귀했다. TV 토크쇼 진행자이자 방송사 경영자인 그는 지난해 3억1,500만 달러(3,839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 번을 포함해 4번이나 1위에 올랐다.
2위 비욘세는 8,7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캐머런 감독은 2억1,000만 달러를 벌었다. 4위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수입액 6,200만 달러), 5위는 성추문에 휘말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1억5,000만 달러)가 선정됐다.
6~10위는 각각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일랜드 출신 록그룹 U2, 영화배우 산드라 블록, 영화배우 조니 뎁, 팝스타 마돈나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졸리는 18위로 떨어졌다. 포브스는 "올해 100인의 수입총계는 47억 달러로 지난해(41억 달러)보다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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