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세종시 수정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직후 "국정 운영의 책임을 맡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국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마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제 우리 모두는 국회 결정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맡기고, 세종시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서서 국가 선진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파나마 숙소에서 국회 표결 결과를 보고 받고 이렇게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회가 이번 회기에 표결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파나마시티=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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