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오정돈)는 인터넷 논객'미네르바'박대성씨에 대해 "박씨는 가짜 미네르바"라는 내용의 글을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 게시판인 '아고라'에 수십 차례 올린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로 황모(31)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해 7월 '메이크파일(makefile)'이라는 필명으로 "박대성이 조작된 개체라는 증거는 50가지가 넘는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올해 4월까지 22회에 걸쳐 허위 사실을 게재해 박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리드미(readme)'라는 필명의 배모(53)씨와 '담담당당' 필명의 권모(47)씨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비슷한 취지의 글을 각각 7회, 38회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