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덕분에 국내 통신서비스업체인 KT에 외국인 상담사와 외국인 전용 대리점이 등장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외국인 가입자들을 겨냥한 외국인 상담사를 늘리고 외국인 대리점을 새로 개설하고 있다. 현재 KT 강북고객 상담센터에 근무하는 외국인 대상 상담사는 영어 8명, 중국어 2명, 일어 1명 등 총 11명이다.
지난해 11월 말에 아이폰이 나온 뒤 외국인들의 상담 전화가 걸려오면서 일어난 변화다. KT 관계자는 "아이폰 출시 이후 외국인들의 개통 문의 전화가 늘어나면서 외국인 상담사를 늘렸다"며 "아이폰은 손쉽게 다양한 외국어 자판을 설치할 수 있고 각종 외국어 응용 프로그램을 구할 수 있어서 외국인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무된 KT는 아예 외국인 전문 대리점까지 개설했다. 외국인 전문 대리점은 지난달 말 종로, 신촌, 경기 안산에 개설한 데 이어 이달 중순께 이태원에도 추가로 문을 열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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