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창간 56주년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나눔 행사에 무료 의료 지원으로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병원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탈모와 모발 이식 전문병인인 세븐레마의원이다.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내고장 사랑운동'에 3월 동참했던 세븐레마의원은 한국일보가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최근 접하고 어려운 이웃에 삶의 희망을 찾아주겠다는 차원에서 의료 기부에 나서기로 했다.
세븐레마의원은 먼저 노환으로 눈꺼풀이 쳐져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노인에게 상한검 수술을 해주는 한편 화상이나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모발이 나지 않거나 손상된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특수 모발이식을 해주기로 했다. 상한검 수술은 1인당 300만원, 특수 모발이식은 700만원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은 외형적 콤플렉스에도 불구, 비용 때문에 수술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한길현ㆍ이상욱 공동 원장은 "열악한 형편 탓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에게 치료를 통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일보는 내달 16일까지 소외 이웃에 대한 추천서를 접수(팩스 02-738-9113, 이메일 myhomelove@myhomelove.co.kr)받아 이들에게 주거환경개선ㆍ의료ㆍ학자금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기수기자 bless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