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 LPGA 챔피언십 공동5위
맹장 수술을 받고 2주 만에 복귀한 신지애(22·미래에셋)가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5위에 올랐다. 1위인 크리스티 커(미국)와는 9타차로 벌어져 커를 추격하기보다 1타차인 공동 2위권과 순위 싸움이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김인경(22·하나금융)과 박인비(22·SK텔레콤)가 나란히 2언더파 214타를 쳐 공동 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크롬웰 리버하이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13위로 떨어졌다. 선두 저스틴 로즈(영국)와는 8타차다.
■ 표도르, 10년 만에 충격의 패배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4·러시아)가 격투기대회에서 10년 만에 패했다. 표도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격투기 대회에서 브라질의 파브리치오 베르둠(33)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졌다. 표도르는 1라운드 초반 베르둠에게 강펀치를 날리면서 경기를 주도했으나 넘어진 베르둠을 상대로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삼각 조르기에 걸려들었다. 팔과 목을 꼼짝 못하게 된 표도르는 결국 1분 9초만에 경기를 포기했다. 2000년 12월 일본의 고사카 쓰요시에게 지고 난 뒤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표도르는 경기 후 "실수를 저질렀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전했다. 표도르는 이날 패배로 28연승을 마감했고, 종합격투기 전적은 31승2패가 됐다.
■ 이효정·김민정 여자복식 우승
한국 셔틀콕 여자복식의 이효정(삼성전기)-김민정(전북은행)이 2010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효정-김민정은 27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의 청원싱-치엔유친(대만)을 세트스코어 2-1(21-12 12-21 21-11)로 꺾었다.
강스매싱을 앞세워 첫 세트를 손쉽게 따 온 이-김 듀오는 기습적인 강타를 잇따라 허용하면서 두 번째 세트를 내줬다. 그러자 세 번째 세트에서는 네트플레이 위주로 노련하게 상대를 공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남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73위의 조건우(삼성전기)-권이구(김천시청)가 대만의 팡치에민-리성무(13위)에게 0-2(16-21 15-2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 한국, 월드리그 배구 7경기 전패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16위)이 27일(한국시간) 불가리아 바르나에서 열린 2010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예선 7차전에서 불가리아(6위)에 0-3(23-25 20-25 16-25)으로 져 7연패를 당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5일 네덜란드전을 시작으로 7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한국은 28일 오전 1시 같은 장소에서 불가리아와 8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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