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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당선자 "학생서술형 교원 평가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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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당선자 "학생서술형 교원 평가제 도입"

입력
2010.06.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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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교육감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는 교원평가에서 학생 중심의 서술평가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교사에 대한 만족도와 불만 사항을 주기적으로 적어 내면 전문가들이 이를 분석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곽 당선자는 "교실 내에서 절대 권력을 갖고 있는 교사에 대한 합리적 평가를 위해선 학생들의 서술평가 자료가 활용돼야 하며 동료 학생 학부모 평가로 이뤄진 현 교원평가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었다.

평가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교사들에게는 연수 등 재교육을 하도록 하고 일부 교사에게는 심리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교사가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이라 심리적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교사 양성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할 때 퇴출보다는 교정을 통해 다시 교단에 서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단에 서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거나 파렴치한 비위 등이 발견되면 징계위원회 등을 통해 퇴출하게 된다는 것이 준비위의 설명이다.

교원평가는 각 시도 교육규칙으로 시행토록 하고 있어 곽 당선자가 취임 후 본격 적용할 전망이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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